萬有愛情/오늘의 일기

2024년 4월 3일

비샤 2024. 4. 3. 19:52

d정말 좋아하는 글(밀레님연교) 읽는데

좋아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헬로우 할로우(Hello Hollow)'거든요

근데 갑자기 든 생각... 기존 칼데아 멤버도 아녔던 시온이 어떻게 할로우라는 불명예(ㅋㅋ) 타이틀을 아는거지?! ...

1) 여전히 유령-할로우-로 살고 있는 휘피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상됨

2) 누가 가르쳐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이 가능성 있겠지만 2는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후보군은 마슈... 홈즈... 음 아무튼

할로우라는 이명 저느 참 좋아합니다 텅 빈 공허


 

상당히 메타적, 제4의 벽을 넘어야 할 수준의 이레귤러인 휘피 플랑셰트

그녀가 누군가의 대체품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을 것 같은데요

제가 적당히 추린 건

마슈(정말 어렴풋이 느낌)

홈즈(메타성 인지X 이상함 감지O)

페페(메타성 인지O 이상함 감지O) 이정도

 

인최마드림주인 주제에 후지마루 리츠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양면 같은 존재라는 게 저는 양날의 검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항상 그런 걸 좋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빛과 그림자 진짜와 가짜 진실과 거짓말... 로마 신중에선 야누스를 제일 좋아했어요

음 ㅋㅋㅋ 영원히 없을 세계선이란 점에서 그녀 자신이 대체품이란 사실은 휘피+창작자인 저밖에 모를텐데 말이죠

휘피는 그럼에도 언젠가 주인공(후지마루 리츠카)라는 존재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에 빠져있는 상태 같습니다

정확히는... 미야모토 무사시와 조우한 이후부터...? 근데 이건 뭐 무사시가 특이케이스지만..!! 그치만..!!

 

무튼 휘피는 '당연한 세계'들 사이에서 '당연하지 않은 세계'를 할당받은 입장이기에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어요

하지만 주인공 답지 않은 것들은 좀 사리는 경향이 있음

천체마술이나 포멀크래프트 같은 거... 특히 포멀크래프트는 피비린내 난다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너무 '마술사'같은 거니까요

마슈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날 이후부턴 좀 들 사용함

결과적으로 마술 사용 수준은 후지마루 리츠카와 크게 다를 바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

애꿎은 카독만 '얘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궁금증만 생김

 

근데 이거는 자꾸 제가 구다오/구다코의 서사적 입지를 의식하게 돼서 벌어지는 일 같아요

얘네가 마냥 서사가 없는 애들이 아니라 자꾸 설정 같은 게 은밀하게 드러나니까요

얼굴이 아시아 극동처럼 생겼다고 멘스에 나올때마다 ㅈㄴ착잡해짐 ㅋㅌㅌㅋㅋㅋㅋㅋㅋ... 하

박사로 드림주 만들 때는 이렇게까지 심하지 않았는데 이상하죠

박사야말로 오히려 '오리지널리티' 심한 주인공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