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샤이 회지 글콘티 【Take me home, Country Road】
회지의 목표: 니어샤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준다
(3) 살카즈에게 우호적인 한 타운에 도착한 사도들. 그곳에서 한 LP?카세트?가게에 들르게 된다. 음악을 아는 마가렛, 알고 있는 기분이 들지만 기억에 없는 나이팅게일, 그리고 음악을 모르는 샤이닝.
(3) ※접점 없는 캐릭터들 내맘대로 붙여놓음, 론트레일 약스포(니어샤이인데요? 네 그런데도요...)
기
한바탕 재난이 휩쓸고 간 황야, 재난이 지나갈 때까지 몸을 숨기고 있느라 식량과 물자가 바닥난 사도조. 근처에 이동도시는 아닌 작은 타운이 있다는 것을(컬럼비아 가까이) 리즈의 파란 파울비스트를 통해 알게 되고 사도조는 그곳으로 떠난다. 협소하고, 상점에는 많은 것을 팔지는 않지만... 살카즈를 배척하지 않는 모습에 샤이닝은 오랜만에 마음을 놓게 된다. 그 마을을 세운 초대 이장이 살카즈였다고...
승
리즈는 여관에 두고 물건들을 사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는 샤이닝과 니어. 쇼핑이 끝나고 샤이닝은 음반 가게를 보면서 이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밴시 덕분에 음악의 개념은 이해하고 있지만, 그러한 것들을 즐길 처지는 되지 않았기에 카세트 테이프나 LP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샤이닝. 니어와 가게 사장님은 축음기를 통해 샤이닝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Country road, take me home
To the Place I belong...
고향이 없으며, 고향을 부정하는 샤이닝과 나이팅게일. 샤이닝은 이 노래를 좋아할 수 없었다.
니어: 예전에 이 노래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나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편은 아니야.
니어: 웃기는 일인데, 이 가사에 나온 지명은 작사가의 고향도 아니라고 해.
니어: 하지만 자신이 자라온 고향을 떠나보내는 건 젊은 세대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
니어: 이 노래를 들으면, 내가 고향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떠나왔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어... 그것은 그렇게 나쁜 감각은 아니더군.
샤이닝: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to the place i belong...
샤이닝: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리즈 씨와 당신의 곁입니다.
니어: ...
니어 :그래, 그곳이 네가 정한 '고향'이라면. 리즈에게로 갈까... 아, 이 LP판은 카세트로도 있나?
화면 전환. 스카디의 노래를 듣는 샤이닝, 그리고 그 옆에서 조용히 듣는 나이팅게일과 박사, 로고스, 로즈몬티스.
스카디: 고향을 떠난 사람들에겐 노래는 그리움을 달랠 장치지.
박사: 살카즈들도 구전되는 노래 같은 게 있어?
로고스: 밴시들한테 전해내려오는 노래들은 있지만, 고해신부나 다른 살카즈들도 이 노래를 알고 있진 않을 것 같군.
박사: 흠...
로즈몬티스: (Country road의 음을 흥얼거린다)
샤이닝: (로즈몬티스를 본다) 살카즈의 구성원은 많이 다양하니까요... 하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라면 살카즈들의 노래가 아니어도 충분히 그 심상에 공감할 수 있겠지요.
전
운전을 하는 W.
W: 팍팍한 할망구가 차에 타니까 확 우중충해졌잖아, 젠장, 틀 노래 없나? (뒤적거린다.)
샤이닝: 여기요. (카세트 테이프를 넘겨준다.)
W: ...하아?
W: 제일 음악의 음자도 즐기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카세트 따위를 갖고 있네... 이게 뭐야, 〈Country Road〉?
W: 나 참, 여기에 제대로 된 고향을 가진 사람이 누가 있다고...
그러나 W는 노래가 마음에 들었는지 웃고 있었다. 노래가 흘러나온다.
All my memories gather 'round her
Miner's lady, stranger to blue water
Dark and dusty, painted on the sky
Misty taste of moonshine, teardrop in my eye
결
피투성이에, 마르지 않은 눈물자국을 한 샤이닝은 묵묵히 계단을 올라간다.
그 계단에는 자신의 피가 저지른 죄들이 쌓여 있었다.
샤이닝: 그동안 너무 먼 길을 돌아왔지만, 비로소 도착했구나.
샤이닝: 나의 고향, 나의...
샤이닝: 내가 있어야 할 곳.
(여기서,음,어쩌면 14지가 빨리 온다면 이 이후의 니어까지 그릴수도 있고요
저는 여기서 끝내도 낫배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