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매일매일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쩜쩜쩜 싶어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낮잠 같은 걸 처자는 게 아니었는데... ㅠㅠㅠ 하지만 시험 끝난 건 happy 하다 이제 페그오도 할 수 있고 다른 페이트 시리즈도 정주행 할 수 있어!!! 물론 그간 안한 건 아니었는데(Heavens' Feel 시험기간동안 2번은 돌려본 싸람) 사람이 그래도 양심이 있지 그건 아니다 싶어서 조금은 자중했다. 하지만 이제 아무도 날 말리지 못한다. 사실 있다. 시험은 끝났는데 영어 만화 과제가 아직 내 발목을 붙잡고 있다. 죽여버린다...
사실 이걸 할 때가 아니라 빨리 방송 과제를 끝내야하는데 소스가 1도 없어가지고 이거라도 하고 있다. 아이패드 없었으면 어쩔 뻔? 멍때리는 영상 2분 30초 넣은 거로 땡칠 뻔했다. 내가 살다살다 5분짜리 영상을 만들게 될 줄은 몰랐다. 그보다 5분 너무 길다. 이걸 보면서 라면을 끓여서 먹을 수 있다는 건데 너무 길지 않나? 선생님은 너무하시다...............
하지만 뭐 어쩔 수 있겠나. 재밌으니까 장땡... 인데 다시는 안하고 싶다. 101번째 얘기하는 거지만 나는 편집이 적성이 아니다.
모범생들은 눈치를 본다. 문제를 낸 사람과 점수를 매기는 사람의 기준, 즉 자기를 어디에 맞춰야 할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답을 맞히려는 것은 문제를 내고 점수를 매기는 권력에 따르는 일인 것이다. 그렇게 그저 권력에 순종했을 뿐이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올바른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모범생의 착각이다. 그 착각 속에서 스스로를 점점 더 완강한 틀에 맞춰가는 것이다. 다행히 나는 진짜 모범생은 아니었다.
나는 부모와 고향을 떠나는 순간 거짓 순종과 작별할 생각이었다.
빛의 과거 - 은희경
요즘의 최애곡은 역시 이거. 헤븐즈필을 좋아하는 사람... 아니, 페스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에메의 노래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노래가 너무 좋다... 돌아버릴 것 같다. ㅠㅠ 빨리 다 끝나고 헤븐즈필 1부터 3까지 다 정주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