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有愛情/Music

Annabel - lilac slumber 라일락 수면

비샤 2023. 1. 6. 22:08

 

마른 흙 위에 싹트는 봄바람이 지금 창문을 두드려
乾いた土の上に芽ぶく春風がいま窓を叩く

당신이 엮은 짧은 편지가 도착하는 날이 기다려져
あなたが綴る短い便りの届く日を待ち遠しく思う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はじめから知っていたの?

열매를 넣기 전에 가둔 가슴 속의 색이 사랑이라고
実をつける前に閉じ込めた胸の奥の色が恋だと

 

 

 

활짝 핀 라일락 정원에서
咲き誇るライラックの庭で

기지개를 켠 당신의 순진한 그 사랑은
背伸びをしたあなたの無邪気なその愛は

수억 밤을 넘어도
幾億の夜 越えても

변함없는 채 이 뺨에 살짝 닿아
変わらぬまま この頬にそっと触れる

 

 

 

작은 독이 스며든 흙은 황폐해져 색을 없애고
小さな毒が染み込んだ土は荒れ果てて色をなくし

여행자들은 한때 물을 얻기 위해 낙원을 찾고
旅人たちはひと時の水を得るように楽園を探して
먼 별을 목표로
遠い星を目指す

네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あなたが帰るその日まで

얼어붙은 침대에서 자는 거야
凍るベッドの中 眠るの
달리는 픽션의 정원에서
駆け巡るフィクションの庭で

물들여진 진공의 꿈에 겉잠이 들어
彩られた真空の夢にまどろむ

투명한 그 눈동자는
透き通るその瞳は

차가워도 이 가슴에 달콤하게 향기가 나
冷たくてもこの胸に甘く香る

 

 

 

활짝 핀 라일락 정원에서
咲き誇るライラックの庭で

당신과 함께 있던 봄의 꿈을 꾸며 기다리고 있어
あなたといた春の夢を見て待ってる

침묵의 아침을 넘어
沈黙の朝を超えて

눈을 뜨게 해줘 얼음조차 녹는 키스로
目覚めさせて氷さえ溶かすキスで
행성의 항해가 끝나면
惑星の航海 終えたら

발돋움하던 너는 나를 앞질러
背伸びしてたあなたは私を追い越して

올려다보는 나를 놀리지
見上げる私をからかう

변함없는 채 이 빰에 살짝 닿아
変わらぬまま この頬にそっと触れて

 

 

 

돌고 도는 행성에서···
巡り来る 惑星の上で
활짝 핀 라일락 정원에서···
咲き誇るライラックの庭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