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다! 별! 별을 봐야 한다! 별! 노래도 별과 어울리는 거로. '저것이 알타이르 데네브 베가' 나도 이제는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연휴 때문에 4교시 하고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9시 좀 넘어 출발해가지고 별을 보고 왔다. 아슬아슬하게 12시 전에 돌아와서 일기를 쓸 수 있었다. 글을 쓰는 날짜가 넘는 건 아쉬우니까... 근데 이것 때문에 유료분양 마감을 못 해가지고 하러 가야한다. (ㅋㅋ) 저기 나왔던 것들보다 훨씬 어둡고 별만 보였다. 잘 보면 은하수도 보이는데, 하도 하늘이 검은색이어서 육안으로는 못 봤다. 방송영상을 배워서 잘 됐다는 생각은 이럴 때나 하는구나 나... 싶어지는 하루!? 하지만 역시 카메라와 삼각대를 빌려올 걸 그랬다.
나는 별을 왜 이렇게 좋아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과거의 잔해들에 끌리는... 게 아닐까 싶다. FGO 좋아하는 거 보니까 답 나온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신화를 좋아했고.... 특히나 별자리가 긴밀하게 얽혀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했다. 즐거운 하루였다. 사실 뭐 한 것도 없고... 좀 자다가 별만 주구장창 보고 와서 그닥 쓸 게 없다.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시간이다. 별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거기서 자도 될 정도로 포근포근한 담요랑 함께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추웠다.
As the morning came and went
And the people stayed and left
And the Earth went 'round and around
The stars never looked so kind
The wind ever so fragrant
Salt, pepper, birds, and the thought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