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2022. 5. 28.萬有愛情/오늘의 일기

 

화단의 숙녀들 - 빌헬름 피터스 / 어두운데 꽃만 밝게 보이는 것이 예쁘다.

오늘 한 것: (아무것도)(없서용) 사실 국어 필기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띵가띵가 놀아서야 일기 쓰고 나서 하려나 잘... 모르겠다. 또 뭔가 해야 했는데 잘 모르겠다. 파루스테라 정리? 키보드를 놓고 온 게 정말 한이다. 아이패드에 적어야 하는데...

 

저녁으로 크림 리조또를 먹었는데, 7+2분 정도 돌렸다가 혀가 데여서 완전 오돌토돌 장난아니다. 만지면 느껴진다. 으!! 앞으로는 조심해서 먹어야지... 급식은 어느정도 식어서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 데일 일이 자주 없어가지고 자꾸 잊게 된다.

요즘의 낙은 보다시피 일기를 쓰고 티스토리를 꾸미는 일. 드디어 적성을? 찾은 것 같다. 나는 혼자 노는 데에 특화되어있던 거다. 사실 그도 그럴 게, 나는 혼자 이야기를 쓰고 혼자 자캐놀이를 하고 혼자 게임하던 것에 특화되어있었기 때문에... 장르판에 들어간 적도 그닥 없고. 만약 내가 같이 노는 걸 좋아했더라면 커뮤판보다 오히려 러브라이브판에 찌들어 살아있는 럽폭도였을지도 모르겠다. ENTP는 E중에서 제일 I같단다. 내 친구들은 죄다 I인데 나만 무슨 소네트 페트라르카 뺨치는 극하이텐션인 걸 보면... 그래도 둘 사이의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도 저기압이면 한없이 개인주의 극아싸가 된다. 씨발 자식은 부모 닮는다더니... 이래서 자캐를 자식팔자에 넣어야 하나 보다.

 

오늘은 그냥 필사가 아니라 가사 필사를 하고 싶다. 그냥... 4th of July라는 곡이 좋다. 영어의 느낌을 그닥 안좋아했어가지고 팝송을 잘 안 들었는데, 이 노래는 느낌이 좋다. 위에 올린 playlist에 들어있던 걸로 알고 있다.

 

크로키도 해야 하는데. 이것만은 자꾸 수요일에 몰아서 하게 된다. 목요일에 안 하는 것만으로도 천만 다행일까? 휴...

 

그러고보니 내일(일요일)에 꼭 이어폰을 들고 가야지. 이어폰이 없으면 죽어버릴 것 같다. 내 도파민 강제치료하지 마... 맞다 또 가운. 2달을 계속 똑같은 걸 쓰는데 내가 잘 말리는 편도 아니라 물비린내 쩔어있을 듯(잘 못맡는다) 또... 포스터. 거기다가 붙이려고 샀는데 안 달면 말짱 도루묵이지. 멋진 신세계가 읽고 싶다. 다음주에 도서관 연체가 풀린다아....아니씨발 2일치만 챙기고 가야하네 생각해보니까. 연휴에는 미친듯이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림을 그려야만 하는 상황이 있다는 게 오히려 나을까? 인스타를 보다 보면 중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애들이 나보다 어려운 공부를 하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저새끼 나보다 빡대가리인데 필기해서 뭐가... 나오냐?? ㅋㅋ씨발... 그때 이후로 잊을만하면 아주그냥 꼽을 못줘서 안달이다. 어쩌라는 건지... 걔도 나도 지금 똑같은 생각 중인 것 같다. 내가 먼저 블락하면 뒤끝 남는 놈이다 싶은... 아니 근데 씨발 저러는 저새끼가 이미 진 거 아니야? 꼽냐? 꼬우면 니가 오던가 왕복 4시간+@ 한 번 가면 시간 애매해서 자고 가야하는 이 미친 시골구석에서 나가는게 어디 쉬운 줄 아나 대가리 꽃밭이...

 

누군가를 너무 쉽게 미워하면 안된다. 근데 이새끼도 나를 미워하는 것 같으니 딱 그 정도만 해주겠다. 사실 얘 생각 별로 안 한다. 즐거운 일이 많은데 그럴 시간을 부정적인 감정에 투자하는 건 그닥 좋지 않다. 오늘의 교훈: 효율충으로 살자.

 

The evil it spread like a fever ahead
It was night when you died, my firefly
What could I said to raise you from the dead?
Oh could I be the sky on the Fourth of July?

"Well you do enough talk
My little hawk, why do you cry?
Tell me what did you learn from the Tillamook burn?
Or the Fourth of July?
We're all gonna die"

Fourth of July - Sufjan Stevens

 

그러고보니 이 그림을 그렸다. 기왕 헤더 거는 거 좀 이쁜 그림이 있으면 좋겠어서... 뭔가 브러시 다운로드해서 치덕치덕이라도 해봤지만 역시 깔끔한 게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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